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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결산] BIG6 결산 특집 ② 맨유

EPL/맨유

by 축덕의 블로그 2021. 6. 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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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널마킹입니다. PL BIG6 결산 특집 오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즌을 결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출장시간을 기준으로 한 베스트 11입니다. 맨유의 라인업을 보면 키퍼는 데 헤아가 이름을 올렸는데 후반기에는 딘 헨더슨에게 밀려 데 헤아와 헨더슨이 각각 3225분, 2324분을 출전했습니다. 백4는 변함없이 루크 쇼, 매과이어, 린델뢰프, 비사카인데요. 쇼를 제외하고 모두 출장시간이 4000분이 넘어갈 정도로 많은 경기를 소화한 백4 라인입니다. 맨유가 경기가 많았던것도 있지만 솔샤르 감독이 그만큼 백4는 로테이션을 거의 돌리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3선에는 프레드와 맥토미니가 가장 많은 출장시간을 부여 받았고 2선에는 포그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그린우드가 위치했고 최전방에는 래시포드가 가장 많은 출장시간을 부여받았는데요. 사실 래시포드는 최전방보다는 2선으로 많이 출전했습니다. 전반기에는 마샬, 후반기에는 카바니가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던 맨윤데 출장시간 기준이다 보니 두 선수 모두 베스트 라인업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특히 카바니는 전반기에 슈퍼 조커 역할, 후반기에는 주전으로 도약해 맨유 공격의 큰 기여를 했습니다.

 

맨유는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리그 첫 경기인 크리스탈 펠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3대1로 패배했고 다음 경기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는 브라이튼이 골대를 3번 맞추는 행운과 후반 추가 시간 11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PK 득점으로 겨우 역전승을 거뒀는데요. 이어지는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는 마샬이 이른 시간에 퇴장 당하면서 6대1로 대패했습니다. 또한 이어지는 3경기에서는 뉴케슬에게는 승리를 거뒀지만 첼시를 상대로 무승부, 아스날에게 패배하며 2승 1무 3패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또한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파리와 라이프치히에게 2연승을 거두며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는듯 싶었으나 바샥세히르 원정에서 패배, 마지막 2경기 파리와 라이프치히에게 모두 패배하며 유로파 리그로 떨어지는 등 솔샤르의 경질 얘기까지 나왔던 맨유입니다.

 

위기의 사나이라고 불리는 솔샤르는 경질 얘기가 나오자 다시 한번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맨유는 챔스 탈락 이후 공식전 16승 10무 2패로 무승부가 많긴 하지만 적은 패배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리그로 한정했을때는 10승 8무 1패로 리그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FA컵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떨어지긴 했지만 유로파 리그에서도 순항했습니다.

 

맨유의 시즌 막바지에는 유로파 리그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었는데요. 리그 순위가 안정권으로 접어들었기에 리그에서 주전들에게 적절히 휴식을 부여하면서 로테이션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유로파 리그 결승전 맨유는 승부차기 끝에 비야레알에게 패배하면서 솔샤르 감독은 다시 한번 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맨유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는 역시 브루노 페르난데스입니다. 브페는 공식전 28골 18어시를 기록하며 램파드의 단일시즌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 최다 골 기록인 27골을 갱신하며 개인 커리어 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브페입니다. 또한 리그에서는 18골 12어시로 10-10을 달성했고 리그에서만 공격 포인트 30개를 기록했는데요. 브페는 이러한 활약들을 바탕으로 2년 연속 맨유 올해의 선수상과 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또한 루크 쇼와 같이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면서 본인의 활약을 인정 받았습니다.

 

 

브페 이외에도 맨유에서 큰 영향력을 끼친 선수는 루크 쇼와, 카바니, 매과이어입니다. 쇼는 그간 부상 여파로 폼이 오락가락 했고 잔 부상도 잦았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5경기 이외에는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없었고 이번 시즌에만 총 47경기를 출전하며 많은 경기를 소화했습니다. 또한 쇼는 경기력 부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는데요. 빌드업시에는 매과이어와 함께 왼쪽 빌드업을 이끌고 공격적으로 올라섰을때도 날카로운 킥으로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드는 등 빼어난 활약으로 브페와 더불어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매과이어는 19/20시즌에 이어 20/21시즌에도 수비의 핵심이었는데요. 19/20시즌에는 공식전 55경기와 리그 전 경기 선발 출장, 풀 타임을 기록했고 20/21시즌 역시 리그 34R까지 선발 출장과 풀타임을 기록하다 결국 35R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매과이어의 공백 역시 컸는데요. 맨유는 매과이어가 빠진 시즌 마지막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했고 비야레알과 경기에서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비야레알에게 우승을 내줬습니다. 매과이어는 맨유에 합류한지 2시즌 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맨유 소속으로 공식전 107경기를 출장하며 혹사에 가까운 경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카바니는 이번 시즌 맨유에 합류하면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습니다. 10월달 팀에 처음 합류한 카바니는 전반기에 부상과 팀에 아직 녹아들지 못한 모습으로 주전으로 선택 받지는 못했는데요. 그래도 교체로 투입되면 간간히 득점을 넣어주면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는데 카바니의 진가는 후반기에 드러났습니다. 2월과 3월에 근육 부상과 무릎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있긴 했지만 1월달 이후로 리그에서만 7골을 득점했고 특히 유로파에서는 빼어난 득점 능력을 보였습니다. 카바니는 유로파리그 8강, 4강에서 4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을 도왔고 결승에서 비야레알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긴 했지만 결승에서도 동점골을 기록하며 팀에서 빼놓을수 없는 선수로 자리매김한 카바니입니다. 이러한 카바니의 활약에 맨유는 빠르게 1년 연장 계약을 채결하면서 내년까지 계약을 연장시켰습니다.

 

 

이러한 카바니의 활약 때문에 마샬의 부진이 비교됐습니다. 마샬은 지난 19/20시즌 공식전 48경기 23골 12어시를 기록하며 그간의 부진을 씻고 부활하는듯 싶었으나 이번 시즌 리그에서 8경기만에 첫 득점을 기록했는데요. 리그 4R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는 라멜라의 도발에 넘어가며 전반 28분만에 퇴장 당했고 6대1 대패의 원인이 되면서 큰 비판을 샀습니다. 또한 마샬의 경기력 외적으로 가장 많이 비판 받는것은 마샬의 경기장 안에서의 태도인데요. 이는 매 시즌 비판 받아왔던 부분입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경기력 조차 큰 부진을 겪었고 적은 활동량과 소극적인 움직임 등 마샬의 행동들은 비판받아 마땅했습니다.

 

 

맨유의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보면 우선 좋았던 점은 원정 무패입니다. 잉글랜드 리그에서 한 시즌 원정 무패를 기록한 팀은 이번 시즌 맨유를 포함해 총 네 번밖에 되지 않는데요. 프레스턴 노스엔드가 1888-89시즌에 한번, 아스날이 01-02시즌과 무패 우승을 달성한 03-04시즌 2번 원정 무패를 달성했고 20-21시즌 맨유가 12승 7무를 기록하며 4번째 기록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맨유의 원정 기록에 반해 홈 성적은 아쉬웠는데요. 맨유는 홈에서 9승 4무 6패를 기록하며 승률이 50%채 되지않는 승률로 홈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트로피를 따내지 못하면서 무관 시즌을 보내게 된것도 아쉬운데요. 카라바오 컵 4강, FA컵은 8강에 머물렀고 유로파 리그에서 결승에 진출하긴 했지만 결국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면서 우승하는데 실패했습니다.

 

맨유 역시 이번 시즌을 통해 보강이 절실한데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산초 이적설이 나오고 있고 올해는 작년보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등 맨유는 바쁜 이적 시장을 보내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맨유가 이적 시장을 잘 보내고 다음 시즌에는 트로피를 따낼수 있을지 기대하며 오늘 글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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