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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뷰] 11경기 무패행진 맨유, 이제는 리그 단독 1위

EPL/칼럼

by 축덕의 블로그 2021. 1. 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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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20) B/R Football (@brfootball) / 트위터 (twitter.com)

번리와 맨유의 리그 1R 순연 경기가 번리의 홈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번리는 최근 리그 6경기 3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리그 10경기(8승 2무)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뤘음에도 리그 선두인 리버풀과 승점 동률로 오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한다면 단독 선두로 올라 설 수 있는 기회다.

 

브래디 -> 맥닐(후반65분) 우드 -> 비드라(후반80분) 반스 -> 로드리게스(후반88분) 래시포드 -> 그린우드(후반80분) 브루노 페르난데스 -> 후반 맥토미니(후반89분) 마샬 -> 튀앙제브(후반90분) 출처 : https://1xbet.whoscored.com/

 

번리는 맥닐, 비드라, 로드리게스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선발로 출전하진 않았고 구드문드손이 부상 복귀전을 치르게 되었다. 반스와 우드가 투톱을 이뤘고 구드문드손, 브라운 힐, 웨스트우드, 브래디가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했다. 로튼, 타코우스키, 벤 미, 피터스가 4백을 이뤘고 골키퍼에는 닉 포프가 출전했다.

 

맨유는 SNS에서 인종차별 발언으로 징계를 받은 카바니가 선발로 복귀했고 마샬, 브루노 페르난데스, 래시포드가 2선을 꾸렸다. 3선에는 마티치와 포그바가 선발로 출전했다. 4백에는 루크 쇼, 매과이어, 바이, 비사카가 출전했고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맨유의 번리를 상대로 1대0 신승을 거두며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서게 되었다. 맨유는 번리의 압박과 단단한 수비 라인을 뚫는데 어려워 했다. 에이스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최근 부진하는 모습을 이어오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번리의 전술에 당하며 위협적인 공격을 만들어내지 못했던 맨유였다.

 

전반 27분에는 해프닝이 있었다. 루크 쇼가 태클로 볼을 끊어냈고 이후 맨유의 역습 상황에서 벤 미가 볼을 끊어내지 못했고 이를 브래디가 카바니에게 태클을 가하면서 파울로 끊어냈다.

 

후반전 약간의 변화를 가져가며 위협적인 공격을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번리의 압박이 느슨해지면서 번리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후반 71분 포그바가 멋진 발리 슛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따낸 맨유다.

 

맨유는 오늘 경기력이 그렇게 좋다고 할 수 있지 않았다. 특히 전반전에 번리의 전방 압박과 단단한 수비라인을 뚫기 힘들었다. 번리가 중앙을 두텁게 하며 맨유의 공격을 측면으로 유도했다. 이후 맨유가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할때 크로스를 활용한 공격밖에 하지 못했고 중앙 미드필더까지 센터백 라인으로 내려오며 크로스를 차단했다.

 

맨유는 후반전에 포그바를 좀 더 높은 위치로 올린것이 주효했다. 맨유는 빌드업시에 마티치가 센터백 사이 공간이나 왼쪽으로 빠지면서 라볼피아나 형태를 만들었고 그 앞에 포그바가 위치하며 빌드업 형태를 만들었다. 하지만 번리가 전방 압박으로 포그바를 압박하며 중앙을 거쳐가는 빌드업을 못하게 방해했다. 포그바는 후반전 좀 더 높은 위치에서 공격에 관여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마샬과 브페의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브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평소와 달리 최근 지친 모습을 보였다. 오늘 경기에서도 조금 지친 모습을 보이며 영향력이 공격에서의 영향력이 다소 떨어졌다.

 

마샬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전반 25분 마샬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지만 골대를 빗겨가는 슛팅을 기록하며 득점에 실패했고 전반 45분에는 좋은 슛팅을 날렸으나 닉 포프가 막아내며 무산됐다. 후반 93분 경기를 결정 지을수 있는 완벽한 1대1 찬스에서 어이없는 슛팅을 기록하는 등 마샬은 번리 원정에서 매경기 득점을 기록했었지만 최근 좋지 못한 폼을 이어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공격 전개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볼 경합 6회 중 2회만 성공하는 등 부진을 이어갔다.

 

출처 :  (20) WhoScored.com (@WhoScored) / 트위터 (twitter.com)

 

오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롤 이끈 포그바가 KOM에 선정됐다. 포그바는 기회 창출 2회, 키패스 2회, 터치 106회(최다), 패스 성공 71회(최다)를 기록했고 볼 경합 14회 중 무려 12회를 성공하며 중원을 장악했다. 또한 수비적인 기여도 대단했다. 클리어링 5회, 태클 2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8회를 기록하며 공수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출처 :  (20) OptaJoon (@OptaJoon) / 트위터 (twitter.com)

 

맨유는 오늘 경기 승리하며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리그 11경기 무패행진과 더불어 리그 17R 기준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차지한것은 퍼거슨 전 감독이 우승할 당시 12/13시즌 이후 처음으로 8년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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