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과 아스날의 리그 22R 경기가 울버햄튼 홈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울버햄튼은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리그 8경기에서 3무 5패를 기록하며 좋지 못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스날은 리그에서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팀 중 하나로 리그 7경기에서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4백으로 출전한 울버햄튼이다. 주제가 최전방으로 출전했고 트라오레, 포덴세, 네투가 2선을 꾸렸다. 3선에는 네베스, 무티뉴가 출전했고 세메두, 코디, 볼리, 킬먼이 4백으로 출전했다. 아스날은 라카제트가 최전방, 최근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페페, 스미스-로우, 사카가 2선으로 출전했다. 자카와 파티가 3선을 꾸렸고 소아레스, 루이스, 홀딩, 베예린이 4백으로 출전했다.
울버햄튼에게 리그 더블을 당한 아스날이다. 전반전 경기 시작과 동시의 득점 찬스를 잡은 아스날이다. 파티가 사카의 뒷 공간 침투를 보고 찔러준것이 골대를 맞는 불운이 따랐고 이후 사카의 득점이 있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인한 득점 취소, 페페의 슛팅이 또 한번 골대를 맞으면서 골운이 따르지 않았던 아스날이었다. 지속해서 울버햄튼의 골문을 두드리던 아스날이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2분 페페가 개인 능력을 통해 왼쪽 측면을 허물었고 오른발로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경기 끝나기 직전 논란의 퇴장이 나왔다. 아스날은 울버햄튼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좋은 수비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데 후반 막판 다비드 루이스가 주제의 뒷발을 걸어버렸고 PK 판정과 다이렉트 레드 카드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한번에 바뀌었다. 네베스가 PK를 성공시키면서 전반전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후반전 11명이 뛰고 있는 울버햄튼이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후반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무티뉴의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이 터졌고 울버햄튼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 72분 아스날에게 또 한번 퇴장이 나왔다. 뒷 공간을 커버하려 나온 레노가 박스 밖에서 손을 써버렸고 레노 역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9명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2대1로 마무리 되었다.
아스날은 퇴장 당하기 직전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였었다. 스미스-로우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고 라카제트도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좌우로 벌려주는 패스나 내려와서 패스를 받아주며 공격 전개에 많이 관여했고 페페와 사카는 측면을 흔들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자카와 파티는 중원에서 안정적인 빌드업을 보였고 파티는 뒷 공간을 노리는 롱 패스로 위협적인 장면들을 연출했다.
빌드업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빌드업시에 자카가 왼쪽으로 빠지고 파티가 중앙에 위치하는 3-1 형태를 만들었고 상대가 내려 앉았을때 자카도 전진하며 2-2형태를 만들었다. 수비시에는 2선으로 출전한 페페, 스미스-로우, 사카 모두 수비에 적극 가담하며 울버햄튼이 측면에서 올리는 크로스를 지속적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전반 막판 퇴장이 모든걸 바꿨다. 퇴장 이후 수적열세에 몰려 경기 주도권을 내줬고 레노의 퇴장 이후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아스날이다.
아스날은 이미 이번 시즌 리그에서 페페, 자카, 마갈량이스가 퇴장 당한바 있다. 마갈량이스는 경고 누적이지만 페페와 자카는 불필요한 행동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받은바 있으며 아르테타 체제 이후 가장 많은 퇴장이 있던 아스날인데 오늘 경기에서는 2명이나 퇴장당하며 좋은 흐름이 끊겨버렸다. 아스날은 아르테타 부임 이후 벌써 9명이 퇴장 당하며 가장많은 퇴장이 나오고 있다.
또한 다비드 루이스는 아스날 합류 이후 가장 많은 퇴장을 기록하고 있다. 벌써 3번의 퇴장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다소 억울할수 있으나 심판 판정이 바뀌지 않았고 퇴장과 PK를 내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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