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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뷰] 이제는 강팀 토트넘, 6년만에 리그 1등 달성

EPL/칼럼

by 축덕의 블로그 2020. 11. 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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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twitter.com/brfootball

웨스트 브롬위치와 토트넘의 리그 8R 경기가 웨스트 브롬위치 홈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리그에서 단 한경기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시즌 초반임에도 승격한지 1시즌만에 다시 강등위기에 놓였다. 반면 토트넘은 지난 엔트워프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리그에서는 1R 에버튼전 이후 패배를 기록하지 않으며 순항중이다.

 

로빈슨 -> 디앙가나(후반67분) 그란트 -> 맷 필립스(후반84분) 리버모어 -> 에드워드(후반89분) 은돔벨레 -> 로 셀소(후반64분) 베일, 시소코 -> 모우라, 비니시우스(후반78분) 출처 : https://www.buildlineup.com/

 

3백을 택한 웨스트 브롬위치다. 3백보단 5백에 가까운 라인업이긴 하지만 첼시를 상대로 3골을 득점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바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 베일 3톱의 첫 선발을 내보이며 중원과 수비진에는 베스트 라인업이 출전했다.

 

오늘 경기도 경기력이 별로 좋지 못한 토트넘이였다. 팀의 주축인 손흥민, 케인, 호이비에르도 지쳐보였고 중원싸움에서 밀리는 형태를 보였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은돔벨레도 압박에 고전하며 좋지 못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는듯 싶었으나 후반 막판 케인의 극적인 헤딩골이 터지면서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꾸역승을 거두며 리그 1등으로 올라간 토트넘이다. 아직 리버풀, 레스터 등 다른 팀들이 경기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리그 1등을 달성한데에는 큰 의미가 있다. 경기력이 최근 떨어짐에 따라 결과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만 최근 리그에서 1점차 3연승을 거두게 됐다. 꾸역승을 장착하며 강팀으로 거듭난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좋았던 전술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호이비에르가 빌드업에 많이 관여했고 케인이 많이 내려와서 손흥민과 베일에게 패스를 찔러주는 9.5번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지쳐보이며 힘든 경기를 한 토트넘이다.

 

웨스트 브롬위치가 전체적으로 라인을 낮게 가져지만 투톱으로 출전한 로빈슨과 그란트가 강하게 압박했고 갤러거와 크로비노비치 또한 압박에 가담해주면서 토트넘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압박을 가져감과 동시에 손흥민과 베일의 뒷공간 침투를 견제했고 케인이 내려와 볼을 전개하는 과정에서도 리버모어가 방해해주며 전술적으로 잘 대응한 웨스트 브롬위치였다. 하지만 공격의 방점을 찍지 못했고 득점에 실패하면서 주도권을 서서히 내줬고 결국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출처 :  https://twitter.com/WhoScored

 

결승골을 득점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케인이 KOM에 선정됐다. 케인은 부진해 보였음에도 기회 창출 4회, 키패스 4회, 드리블 성공 3회(60%)로 홀로 공격을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처 :  https://twitter.com/SofaScoreINT

 

케인의 이번 시즌 득점과 어시스트 기록 행진은 실로 놀라울 뿐이다. 리그 8경기밖에 하지 않았는데 벌써 7골 8도움으로 괜찮은 공격수의 한 시즌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또한 오늘 득점으로 프리미어 리그 218경기에서 150호 골을 달성했는데 이는 시어러 아게로 다음으로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이제는 강팀으로 거듭난 토트넘이다. 꾸역승으로만 리그 3연승을 기록하며 A매치 기간을 맞았다. 오늘 승리가 더욱 중요한건 A매치 기간 이후 맨시티, 첼시, 아스날 죽음의 3연전이 토트넘을 기다리고 있는데 연승을 통해 좋은 흐름을 만들어 놓았다. 최근 손흥민이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A매치 기간 이후에 다시 득점 행진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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