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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뷰] 펩시티 최악의 출발 맨시티, 그래도 디팬딩 챔피언 리버풀

EPL/칼럼

by 축덕의 블로그 2020. 11. 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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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twitter.com/premierleague

맨시티와 리버풀의 리그 8R 경기가 맨시티의 홈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맨시티는 펩 감독 최악의 리그 출발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지 못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그래도 최근 5경기 4승 1무로 좋은 흐름을 만들어 놓는데 성공했다. 리버풀은 중간에 삐꺽대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최근 5연승을 기록하며 리버풀 또한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토레스 -> 실바(후반61분) 피르미누 -> 샤키리(후반59분) 아놀드 -> 밀너(후반63분)                                          출처 : https://www.buildlineup.com/

 

맨시티는 제주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리그 선발 라인업에 오랜만에 복귀했고 칸셀루가 왼쪽 풀백으로 출전했다. 리버풀은 마누라와 조타가 처음으로 같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마팁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이다. 먼저 선제골을 득점한 리버풀이다. 마네가 측면에서 드리블을 통해 PK를 얻어냈고 이를 살라가 깔끔하게 처리하며 전반 빠른 시간에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리버풀의 리드는 얼마 가지 못했다. 제주스가 전반 31분 환상적인 터치로 아놀드를 벗겨냈고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41분 고메스가 데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막다가 손에 맞았고 PK를 내주면서 맨시티가 역전할 기회를 가졌다. 하지만 이를 데 브라위너가 골대 옆으로 차면서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1대1로 마무리 됐다.

 

지쳐 보였던 맨시티였다. 특히 공격 과정에서 데 브라위너의 역할이 제일 중요한데 데 브라위너도 위협적이지 못했다. 데 브라위너는 어시스트를 기록하긴 했으나 평소의 데 브라위너의 모습과는 좀 달랐다. 또한 PK 실축까지 하면서 역전골을 득점하는데 실패했다.

 

수비적으로는 안정돼 보인 맨시티다. 워커가 PK를 헌납하긴 했으나 고질적인 문제였던 센터백 문제가 디아스의 영입으로 해결됐고 칸셀루는 최근 왼쪽 풀백으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가 안정되다 보니 빌드업 과정에서도 안정적으로 이어간 맨시티다. 맨시티는 3명의 빌드업 체계로 로드리, 페르난지뉴가 번갈아 내려오거나 워커가 간헐적으로 중앙으로 좁혀와 3백 형태를 만들었다. 후반전에는 빌드업 체계에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로드리가 주로 내려오고 귄도안이 중앙에서 받아주고 워커가 더 전진한 형태를 만들며 후반전 초반 주도권을 쥔 맨시티였다.

 

처음으로 같이 선발로 출전한 마누라 라인과 조타다. 피르미누가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움직일것으로 예상된 것과는 달리 4-4-2를 사용한 클롭이다. 피르미누와 살라가 투톱을 형성하고 조타가 오른쪽 윙 포워드에 위치했다. 4명의 공격은 위협적이였다.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4명의 선수가 전진하며 맨시티의 뒷 공간을 노리며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공격에서의 세밀함이 다소 아쉬웠다. 상대 문전까지는 공을 운반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나 마무리 패스나 슛팅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리버풀 공격진이다.

 

공격 상황 이후 역습을 당할때는 피르미누가 중원으로 내려와주고 살라가 원톱 위치에서 재역습을 노리는 형태를 만들었다. 이후 수비 진영이 안정화 됐을때는 살라와 피르미누가 다시 투톱을 형성하고 마네와 조타가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며 4-4-2 두줄 수비를 만들었다.

 

반 다이크의 공백을 완전히 없애진 못했다. 수비진에서 리더가 없었고 고메스는 오히려 PK를 내줬다. 심지어 아놀드는 후반 63분 부상으로 교체 아웃 되며 리버풀 수비진의 핵심인 반 다이크, 아놀드, 로버트슨 중 로버트슨만 남게 되었다.

 

출처 :  https://twitter.com/SofaScoreINT

 

오늘 경기에서 KOM에 선정된 마네다. 마네는 PK를 얻어낸데 이어 기회 창출 2회, 키패스 2회, 볼 경합 성공 11회, 드리블 성공 3회(100%) 등으로 리버풀의 공격 대장이였다.

 

리버풀은 리그 3위로 떨어지게 됐고, 맨시티는 3승 3무 1패로 패는 적으나 승률이 50% 미만으로 펩시티 시즌 초반 최악을 더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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