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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주전 대거 빠진 리버풀 레스터 상대로 압승

EPL/칼럼

by 축덕의 블로그 2020. 11. 2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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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B/R Football (@brfootball) / 트위터 (twitter.com)

리버풀과 레스터의 리그 9R 경기가 리버풀 홈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양 팀 모두 리그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며 리그 선두를 다투고 있다.

 

케이타 -> 윌리엄스(후반53분) 조타, 마네 -> 오리기, 미나미노(후반89분) 반스, 푸흐스 -> 프라트, 윈데르(후반62분) 출처 : https://www.buildlineup.com/

 

리버풀과 레스터 모두 주축 자원들의 이탈이 많다. 리버풀은 다행히도 파비뉴와 로버트슨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선발로 출전했고 밀너가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했다. 레스터는 포파나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선발로 출전했고 최근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틸레만스와 멘디가 중원을 꾸렸다.

 

말도 안되는 부상들로 주축자원들의 이탈하면서 힘들것으로 예상됐던 경기에서 완승을 거둔 리버풀이다. 전 라운드까지 리그 선두를 달리던 레스터였지만 디팬딩 챔피언인 리버풀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였다. 리버풀은 전반 에반스가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운 좋게 리드를 가져갔고 전반 막판 조타가 헤딩으로 득점하며 전반을 마쳤다. 이후 후반 막판 피르미누가 쐐기골을 득점하며 3대0 완승을 거둔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전방 압박을 통해 레스터를 괴롭혔다. 레스터의 빌드업을 방해하면서 롱 볼을 유도했고 바디를 향한 롱 패스들을 적절히 끊어내며 레스터의 공격을 막아냈다.

 

빌드업시에는 여러 형태를 띈 리버풀이다. 3명의 미드필더가 전부 빌드업에 관여해주며 2-3 형태를 만들기도 했고 로버트슨이나 밀너가 내려오고 바이날둠이 앞에 위치하며 3-1 형태를 만들기도 했다. 때로는 피르미누가 3선까지 내려오며 빌드업에 관여 해줬고 레스터에 혼란을 야기했다.

 

공격진의 활약이 주효했던 리버풀이다. 마네는 지속적으로 포파나를 괴롭히며 우세한 모습을 보였고 조타와 피르미누는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피르미누는 오늘 골운이 따르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하는듯 보였으나 결국 후반 86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득점하는데 성공했다.

 

리버풀은 오늘 경기에서 24개의 슛팅을 기록했는데 이중 절반이 넘는 13개의 유효 슛팅을 만들어냈고, 20회의 기회 창출을 만들어내며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아쉬운 경기력을 보인 레스터다. 3백을 출전한 3명의 센터백 모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에반스는 자책골을 기록한데 이어 팀의 중심을 잡아주지 못했고 푸흐스와 포파나는 조타와 마네를 막기 어려워 했다. 공격시 3백, 수비시에는 5백을 형성하는 레스터인데 공격시에 포파나가 변칙적인 공격 가담을 통해 리버풀의 압박을 풀어나오는 장면을 몇몇 연출해 냈다. 하지만 경기가 지날수록 포파나는 실수가 잦아졌고 마네에게 뒷 공간을 내주거나 1대1 돌파를 쉽게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출처 : SofaScore (@SofaScoreINT) / 트위터 (twitter.com)

 

오늘 경기에서 KOM에 선정된 조타다. 조타는 팀의 2번째 골을 득점했고, 기회 창출 3회, 키패스 3회 등 살라의 빈 자리를 완벽히 메꿨다.

 

출처 : SofaScore (@SofaScoreINT) / 트위터 (twitter.com)

 

밀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밀너는 아놀드의 빈 자리를 메꾸려 본 포지션이 아닌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음에도 변함없는 클래스를 보여줬다.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했음에도 가장 많은 터치(103회)와 키패스 5회, 기회 창출 6회를 만들어낸 밀너다. 후반 초반에는 케이타의 부상으로 본 포지션으로 복귀하며 포지션 변화를 가져갔음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출처 :  WhoScored.com (@WhoScored) / 트위터 (twitter.com)

 

오늘 홈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면서 리버풀은 클럽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종전 기록은 63경기 홈 무패기록과 타이였는데 오늘 경기로 64회로 늘리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낸 클롭 감독이다. 앞으로 22경기를 더 무패를 기록하게 된다며 첼시의 홈 86경기 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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