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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뷰] 압도적인 경기력, 알리송 공백 메꾼 유스 출신 켈러허

EPL/칼럼

by 축덕의 블로그 2020. 12. 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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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 433 (@433) / 트위터 (twitter.com)

리버풀과 울버햄튼의 리그 11R 경기가 리버풀의 홈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리버풀은 주전들의 줄 부상에도 유스들을 활용하며 리그에서 무패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울버햄튼은 지난 아스날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네코 윌리엄스 -> 아놀드(후반68분) 피르미누 -> 조타(후반73분) 헨더슨 -> 케이타(후반81분) 네베스 -> 파비오 실바(후반62분) 포덴세 -> 누리(후반71분) 네투 -> 비티냐(후반79분) 출처 : https://1xbet.whoscored.com/

 

리버풀은 지난 아약스와의 챔피언스 리그에 이어 켈러허를 다시 한번 선발로 기용하며 켈러허는 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공격진에는 마누라 라인이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울버햄튼은 아스날전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어 네투, 포덴세, 트라오레가 3톱으로 출전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전반 초반 울버햄튼의 역습에 당황하는듯 싶었으나 전반 중반 살라의 득점이 터지고 나서부터 자신들의 흐름을 되찾았다. 후반전에는 더욱 울버햄튼을 압도하며 울버햄튼의 빠른발과 드리블 능력을 이용한 역습을 철저히 막았고 오히려 역습 상황에서 베이날둠이 환상적인 마무리를 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베이날둠의 득점 이후 거의 10분 간격으로 마팁의 헤더 득점과 아놀드의 날카로운 얼리 크로스를 막으려던 세메두의 자책골이 터지며 리버풀이 4대0 완승을 거두게 되었다.

 

리버풀은 빌드업시에 2-1 또는 3-1 전형으로 베이날둠이 수비형 미드필더처럼 움직이며 빌드업에 많은 관여를 했다. 또한 리버풀은 중원에서 커티스 존스, 헨더슨, 베이날둠이 지속적으로 위치를 바꿔가며 역할 분담을 하며 울버햄튼의 중원을 압살했다.

 

전반에는 베이날둠이 6번롤로 4백을 보호하고 헨더슨이 오른쪽 메짤라, 커티스 존스가 왼쪽 메짤라처럼 움직이며 하프 스페이스 공간을 더불어 헨더슨은 측면 공격에 많이 가담해주는 등 공격적으로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에는 헨더슨이 내려오고 베이날둠이 전진하면서 공격에 가담했는데 결국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역습 상황에서 헨더슨이 빠르게 넘겨준 롱 볼을 베이날둠이 침투하는 마네와 살라에게 주는척 하면서 본인이 직접 마무리 했다.

 

중원에서 헨더슨의 활약이 컸다. 헨더슨은 6번롤과 8번롤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공격에 가담할땐 오른쪽 측면으로 돌아나가며 살라의 빈 자리를 네코 윌리엄스 대신 채워줬다. 또한 빌드업시나 역습시에 빠르게 넘어가는 롱 볼로 울버햄튼의 뒷 공간을 허물었다. 살라의 선제골 장면에서도 울버햄튼의 뒷 공간을 뚫기 위한 헨더슨의 롱 볼이 조금 짧게 떨어지는듯 했으나 코디의 치명적인 실수를 살라가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두번째 골 장면에서도 울버햄튼의 공격을 막고 피르미누에게 볼을 받은 헨더슨이 전방으로 침투하는 베이날둠에게 정확한 롱 볼로 볼을 건내줬고 베이날둠이 마무리 하며 선제골과 두번째 골 모두 관여했다.

 

출처 :  https://www.premierleague.com/
출처 :  (12) Squawka Football (@Squawka) / 트위터 (twitter.com)

 

오늘 경기에서 KOM은 살라다. 살라는 1골 1도움을 비롯해 기회 창출 2회, 키패스 1회, 드리블 성공 2회 등 KOM을 수상할만한 경기력을 보였다. 앞서 얘기한 헨더슨과 베이날둠과 같이 커티스 존스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리커버리 5회, 클리어링 4회,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처 :  (12) OptaJoon (@OptaJoon) / 트위터 (twitter.com)

 

살라는 리버풀에 입단해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후로 무려 11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는데 2위의 기록인 해리 케인의 91개의 기록보다 20개나 많은 기록이다.

 

출처 :  (12) OptaJoon (@OptaJoon) / 트위터 (twitter.com)

 

리버풀은 오늘 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반 다이크가 부상을 빠진 이후에 오히려 실점률이 줄었다. 공식 경기 11경기에서 6실점밖에 기록하지 않았는데 반 다이크의 빈 자리를 클롭이 얼마나 잘 메꿨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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