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최근 5경기 3퇴장 아스날, 리그 6경기 연속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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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과 사우스햄튼의 리그 13R 경기가 아스날 홈 경기장에서 펼쳐지게 되었다.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아스날이다. 아스날은 최근 리그 8경기에서 1승 1무 6패를 기록할 정도로 좋지 못한 경기력과 결과를 보이며 리그 15위에 위치하고 있다. 반면 사우스햄튼은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7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팀중 하나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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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베예린의 경고 누적과 자카가 지난 경기에서 퇴장 당하면서 나일스가 우측 풀백으로 출전했고 엘네니와 세바요스가 중원을 이뤘다. 2선에는 페페, 은케티아, 사카가 출전했고 최전방에는 오바메양이 선발로 출전했다. 사우스햄튼은 대니 잉스와 체 아담스가 투톱을 형성했고 월콧이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하면서 친청팀을 상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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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5연패는 끊게된 아스날이다. 하지만 최근 리그 6경기 연속 무승이다. 전반 18분만에 월콧에게 실점하며 홈 5연패 위기에 빠지게 됐다. 전반전 내내 사우스햄튼의 압박에 시달렸고 경기력 자체도 나아졌다고 보기에 너무나도 처참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아스날은 조금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였고 결국 득점에도 성공하며 1대1 균형을 맞추는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퇴장 악몽에 빠진 아스날이다. 아스날에서 그나마 밥값을 한다고 평가받는 마갈량이스 마저 경고 누적으로 62분만에 퇴장을 당하며 흐름이 완전히 끊겨 버렸고 다행히 추가 실점은 하지 않으며 1대1 무승부로 경기는 마무리 되었다.

 

아스날은 오랜만에 변형 3백으로 티어니와 사카를 활용한 왼쪽 측면 공격이 많았다. 공격시에 오바메양이 은케티아와 투톱을 이루고 사카와 페페가 양 쪽 윙 포워드처럼 움직였다. 4-2-4 형태를 만들어 측면 공격의 빈도를 늘린 아스날이다.

 

오늘 경기에서도 중앙에서 풀어나오는 횟수는 많지 않았고 전반 초반부터 크로스에 의존하는 공격이 대다수였다. 아스날의 크로스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고 오바메양이 득점한 장면 역시 크로스를 통한 공격 전개가 아니였다. 사카가 드리블을 통해 탈압박을 하고 왼쪽 하프 스페이스 공간에서 은케티아에 내줬고 은케티아가 원터치로 오바메양에게 내줬고 오바메양이 리그 1R 이후로 12경기만에 필드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아스날의 오늘 경기에서 긍정적인 부분이라면 후반전 초반에는 나아진 경기력, 오바메양의 12경기만에 필드골, 홈 5연패 저지 등을 뽑을수 있겠다만 그래도 부정적인 부분이 너무나도 많다. 아스날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퇴장만 3번을 기록했다. 페페와 자카는 불필요한 행동으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고 마갈량이스는 첫번째 옐로카드를 받을때 지연행위를 하다 불필요한 옐로카드를 받았다.

 

또한 아스날은 사우스햄튼의 압박에 너무나도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오늘 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한 필드 플레이어 중 패스 성공률이 85% 이상인 선수가 3명밖에 없다. 엘네니, 세바요스, 은케티아만이 85%가 넘는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는데 은케티아는 패스 횟수 자체가 13회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2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 사우스햄튼은 무승부가 아쉬울 따름이다.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라인을 높게 올려 강하게 압박하며 지속해서 아스날을 괴롭혔다. 투톱으로 출전한 아담스와 잉스,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암스트롱과 월콧의 공격 전개가 위협적이였다.

 

네명의 선수는 지속해서 아스날 진영에서 스위칭을 통해 아스날 수비에 혼란을 주었고 아스날의 뒷 공간을 위협했다. 또한 강한 압박을 통해 볼 소유권을 되찾아 오며 사우스햄튼의 최근 좋은 경기력을 뒷 받침해주는 활약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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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콧은 오늘 경기에서 MOM에 선정 되었는데 친정팀을 상대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전반 18분에는 아스날의 뒷 공간을 뚫어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62분에는 마갈량이스의 퇴장을 유도하고 바로 교체아웃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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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풀려도 너무 안풀리는 아스날이다. 어찌보면 자멸이다. 아르테타 감독 입장에선 답답할 수 밖에 없다. 최근 5경기에서 3명이나 퇴장 당하면서 변명거리가 있긴 하지만 경기력 자체가 너무 좋지 않다. 아르테타 부임 이후로 기간을 늘려보면 벌써 7번째 퇴장이다. 아르테타는 과연 경질 되지 않고 아스날을 반등시킬수 있을지 남은 박싱데이 일정에서 결과가 나올듯 하다.